[몽골 여행 5일차 - 헝거링엘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씻고 동행들과 이야기를 하니 새벽 4시 정도에 한명은 화장실을 갔다 왔다고 한다. 안무서웠냐고 물어보니 그때는 구름이 좀 걷혀 별이 있었고 무엇보다 배가 아프니 무서운거고 뭐고 아무것도 신경 안쓰였다고 했다. 난 그래도 무서워서 못갈 정도의 캄캄함 이었는데 인간의 생존본능은 생각이상으로 대단한가보다. 나는 아침밥을 먹고 화장실을 한번 들린후, 다음 여행지인 헝거링엘스로 출발했다. 이 날은 사막지대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가서 낙타도 타고 모래 썰매도 탈 예정이었는데, 비예보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이날은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다고 해서, 일단 달렸다. 가는길에 다들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고 자고 반복하다보니 숙소에 도착했던 것 같다. 숙소에 어찌저찌 하다보니 ..
일상/여행
2024. 8. 18.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