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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스시산원 궁 후기

코스콤/식사

by 아리따운노을 2021. 8. 2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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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복지로 엄마 건강검진을 받게 해드려서 부모님이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올라오셨다. 그래도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거라 맛있는거를 사드리기 위해 스시 오마카세를 병원 근처에 예약 했다. 스시소라 광화문점도 있지만 거기는 저번에 가봤던 경험이 워낙 최악이었어서 스시 산원에 도전해봤다.

위치는 이곳에 있다.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경복궁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있다. 건물 지하에 있는데 내려가보면 건물 지도가 있어서 그걸 보고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 간판이 보인다면 맞게 찾은 것이다. 오픈은 6시 반 정각에 해주니 혹시 일찍 도착했다면 앞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시간이 되면 안에서 직원이 나와서 들어가게 해준다.

 

 


전화로 예약할 떄 셰프 지정을 하겠냐고 안물어봤었는데 애초에 셰프 한분이서 전부 다 커버하시는 거라 물어볼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처음에 못먹는 음식있냐고 물은 뒤에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건 저 손닦는 수건이 좀 따뜻했다는거! 

 

1. 달걀찜

역시 첫 츠마미는 국룰 자왕무시인가보다. 저기 올라가있는 거는 매실인데 짭조름하니 맛있었고 트러플 오일이 조금 뿌려져 있어서 향도 은은하니 좋고 간간하니 맛있게 먹었다.

 

2. 광어회

흰살 생선인 히라메를 줬는데 음... 숙성이 덜 된건지 별로 달지도 않고 폭신폭신하지도 않았다. 스미레에서 먹었던데로 소금을 찍어서 먹었는데 조금 실망이었다.

 

3. 도미

도미를 껍질부분을 아부리해서 나온 츠마미. 아부리해서 향을 입힌게 맘에 들었다.

 

4. 북방조개

적당히 달달하게 구워서 맛있었다! 좀만 더 따듯했더라면!

 

5. 문어조림

처음에 식당에 앉았을 때 내 앞에서 손질하고 있던 문어조림이다.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정도도 충분히 맛있었다!

 

6. 대게 + 우니

대게와 우니 그 위에 마늘 후레이크를 올려서 나왔다. 대게는 달달하니 맛있었고 우니도 조금 들어있어서 맛은 볼 수 있어서 괜찮았는데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너무 많은게 흠이었다. 같이 먹으니 마늘 후레이크의 맛이 너무 강해서 우니와 대게 맛을 다 죽여버려서 마늘 후레이크는 놔두고 성게와 대게만 먹었다.

 

7. 

8. 찐전복

찐전복 두 점이 나왔다. 적당히 향도 있고 맛있던 전복이었다.

 

9.  게우소스

전복 내장소스인 게우소스가 나왔는데 내장 맛이 조금 약했다고 해야하나 크림이 너무 많았다고 해야하나 아쉬웠었다. 내 취향은 아무래도 크림을 넣은 것보다는 내장 향이 강하게 나는 게우소스가 좋다.

 

10. 초당옥수수 전병

전병안에 초당옥수수와 감자가 들어있는데 초당 옥수수가 내 입맛에 맛는건지 달달해서 꽤 맛있게 먹었다.

 

11. 금태덮밥

이 가격대에서 상상도 못한 ㄴㅇㄱ 금태 덮밥이 나왔다. 물론 스미레에서 먹었던 아귀간 소스와 함게 있는 금태덮밥에는 한참 못미치지 많은 금태 덮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금태 최고

 

12. 맑은 국

맑은 국인 스이모노가 나왔다. 이 타이밍에 항상 나오는 거긴 한데 특히 이게 맘에 들었던게 나는 어패류가 들어간 국을 싫어하는데 여기에는 어패류가 들어가지 않고 야채로만 육수를 내서 내가 싫어하는 어패류 국물맛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시 시작

13. 도미

스시 첫점은 도미가 나왔다. 처음 스시를 받고나서 든 생각이 아 스시 크기가 좀 작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입에 넣었을 때 너무 강렬한 맛이나서 도미의 맛을 느낄 수가 없었다. 먹고나서 물어보니까 안에 유즈코쇼를 넣었다고 하는데 이런 흰살생선에 파도 아니고 그렇게 강렬한 맛을 넣으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첫점에서 좀 실망을 했다.

 

14. 잿방어

두번째 스시는 잿방어가 나왔다. 여기서 느꼈던 거는 스시에 바르는 간장이 좀 짜다! 그래서 샤리 양을 늘려야겠다! 였다. 이 다음부터 샤리양을 늘려달라고 부탁드렸고 중간중간 와사비가 부족한 것 같을때마다 와사비를 추가로 먹었다. 

아 추가로 와사비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스시에 넣는 와사비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았고 내 앞에 작게 와사비 그릇에 놔두는 와사비는 뿌리 와사비를 갈아서 주었다. 뿌리 와사비긴 했는데 향도 약하고 매운 맛도 약하고 거의 무우 맛에 가까운 와사비여서 와사비 리필만 3~4번 한 것 같다.

 

15. 참치속살간장절임

아까미소유즈께가 나왔다. 어딜가나 나오는 참치. 이 떄부터 샤리양을 좀 늘렸더니 간이 적당히 맛는 것 같았다. 참치는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이 가격대에서는 기대 안하고 먹기 때문에 괜찮았었다.

 

16. 대뱃살

속살 다음에는 대뱃살이 나왔다. 엄마가 이 한점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잎에서 살살 녹았다고 그랬다. 나는 와사비 계속 집어 먹었더니 위에 저만큼이나 더 올려줬다. ㅋㅋㅋ 마지막에 지방끈이 남아서 좀 질겅질겅 씹긴 했지만 이 대뱃살은 상당히 맛있었다.

 

17. 한치

한치가 나왔다.  중간에 시소잎을 넣어서 향이 좋았다. 근데 여기서도 스시 간장이 갑자기 짜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스시용 간장을 조금 바르던가 아니면 간을 약하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8. .단새우

오마카세가 오랜만이어서 그런건지 되게 오랜만에 먹었다고 느껴진 단새우! 입에 쩍쩍 달라붙어 맛있게 먹었다.

 

19. 우니

이번 여름에 우니를 제대로 못먹어서 처음 군함말이를 만들 때부터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던 우니. 하지만 내 우니는 대 실패.... 엄청 썼다

 

20. 고등어봉초밥

고등어 겨울에만 먹는건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4계절 내내 먹는거 아닐까? 8월인데도 나온다. 김이 살짝 아쉽긴 했는데 이 날씨에 이 고등어 정도면 괜찮지~ 하고 먹었다.

그리고 꼬다리 남았는데 나 한점 더 주셨다. 감삼다!

 

21. 아나고

스시의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 ㅜㅜ 아나고는 굉장히 맛있었다. 앵콜이 있었다면 아나고를 시켜서 먹었을 것 같다! 

 

22. 교꾸

달달했던 교꾸 2개~ 역시 교꾸는 달달해야 한다! 맛있어!

 

23. 아이스크림

코스의 마무리로 어울렸던 아이스크림! 달달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어울렸다.

 


김뚱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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